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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다. 현황 서상효성은 상효동 942번지의 창고 서편에 7~8m 정도 남아 있다. 많이 허물 어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은 서상효성의 동쪽 일부로 중산간 도로와 인접해 있다. 당시 동문이 이 중산간 도로와 이어진 곳에 있었다. 2) 주둔지 - 섯냇도 주둔소 (2연대 1대대 2중대 주둔지) 가. 소재지 서귀포시 상효동 1062-3번지 일대 (칡오름 자락 서쪽 부근) 나. 개요 상효리의 칡오름 서쪽에 1949년 3월 말부터 8월까지 2연대 1대대 2중대가 주 둔했다. 원래 2중대는 1948년 12월 26일, 남원읍 의귀리의 의귀국민학교에 주둔 해 있었다. 그러던 1949년 1월 11일, 무장대의 습격으로 대원 4명이 전사하면서 1월 20일에는 주둔지를 태흥리 군부동산으로 옮겼다. 2중대는 그곳에 3월 28일 까지 주둔하면서 남원면과 표선면 일대에서 토벌작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많 은 도피자 가족들을 집단총살했다. 이윤 2 은 4·3을 겪으면서 메모해 두었던 내용을 토대로 2002년에 『진중일기』(여문각)란 제목으로 책을 냈다. 그는, “태흥리 이후 서귀포 북방, 지명이 토평 위에 산냇도라고 거기 주둔하게 되어서 갔죠” 하며, 법 호촌 부근으로 이동한 후 특수작전을 수행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는 당시 주둔지를 ‘산냇도’라 했으나 실제 서상효와 토평의 경계하천으로 ‘섯내골’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섯냇도’가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이윤의 증언이다. 3 “지금은 그런 게 없지만 제주도에 산말, 산소. 임자 없는 말들, 상당히 많이 있었어요. 제줏말로 ‘심어다가’ 그걸 삶아가지고 비상식량으로 차고 돌아다니면서 그거 먹고. 그때 2) 1924년생, 남, 충남 서산 출신, 제주시 연동에 거주하다 사망. 2연대 2중대 소속 3) 2005.3.16., 제주4·3연구소 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