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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느리 숲 철성의숙 터, 민족정신 고취, 많은 독립운동가 배출 무량산인 박거수 선생은 "사람은 알아야 하고 알아야만 사람다운 구실을 한다"는 신념으로 1908년 민족학교 철성의숙을 설립하 였다. 철성의숙을 중심으로 1919년 고성의 독립만세 운동을 이끌었으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었다. 3.1 독립만세 운동의 주역인 배만두, 이상희, 이진경을 독립운동에 참여 시키려고 이들을 당시 상하이에 있는 우리나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범석 장군 (철성의숙 고문)에게 보내어 운남 기병학교에서 군사교육을 이수하게 한 후 광복군에서 활동하게 하였다. 또한, 철성의숙 설립 이념인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항일운동을 펼친 이상만 (李相晩) 선생은 옥중에서 순국하였고 이기윤, 이상만 (李相萬), 이진화 선생도 옥고를 치렀다. 안타깝게도 철성의숙 민족학교는 일본에 의해 강제 폐교되었다. 이 안내판은 '말뚝영감' 이병정 옹과 그의 후손 도승지 이완수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과 그의 후손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태양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이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