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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제주읍 사평마을과 인접한 이곳은 1949년 1월 1일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으로 마을이 전소됐다. 그 후 사평마을은 재건됐으나 사평마을 의 한 마을이었던 고지레는 끝내 복구되지 못해 잃어버린 마을로 남아 있다. 현재, 옛 고지레 마을터에는 마 을에서 표지석을 세워 이곳에도 4·3 시기 사람이 살았음을 알려주 고 있다. 라. 현황 제주시 보건소에서 정실교도소 방면으로 가다보면 사평마을 초입에 고지교(橋) 가 나온다. 이 고지다리 일대가 고지레마을 옛터로 지금은 프라임 산후조리원과 중앙감리교회가 들어서 있다. 마을터 곳곳에서 대나무 숲이며 집터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고지레마을 옛터 옛 마을터(고지레 마을) ‘고지레’라는 말은 “곶 올레”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숲과 나무가 무성하여 한라산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이용하였고, 사람들이 나무하러 갔 다오다가 이곳 하천에서 잠시 쉬어갔다고 해서 ‘고지레 – 또’라고 하였다. 고지레 마을은 한천(漢川)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4·3사건 이전에는 모두 12가구가 거주 하였으나 4·3사건으로 인하여 마을이 소개(疏開)되면서 잃어버린 마을이 되어 버 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