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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제주4·3유적 Ⅰ_ 제주시편 다. 현황 해산이 마을터는 거의 감귤과수원과 밭으로 개간됐다. 그러나 지금도 이곳에 가 면 옛 모습으로 남아 있는 마을길이며 올렛길을 쉬 찾아볼 수 있다. 대나무가 늘 어진 집터 곳곳에는 깨어진 그릇 조각들이 뒹굴고 있고,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 던 못도 시야에 들어온다. 도시화에 따른 변화도 감지된다. 지금 마을 옛터는 빌 라 건물로 둘러쌓여 도시형 분지 형태로 변했다. 이곳도 어우눌이나 고지레처럼 ‘옛터’로 바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③ 고지레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오남로 82 (오라2동 966-1번지) 일대 나. 개요 고지레는 강태운, 이명학, 홍순검, 문갑길, 문경길, 양석현, 양우현, 김관수, 허 두홍, 백의장, 홍윤행 등 10여 가호의 주민 50여 명이 살았던 작은 마을이다. 4·3 으로 허두홍, 강한종, 문종길 처 등이 희생됐다. 옛 마을터 (해산이마을) 해산이 마을은 연미마을회관에서 동남 쪽에 위치한 마을로 이곳에 언제부터 사람 이 살기 시작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송 (宋)씨가 마을을 설촌한 이후에 고(高)씨, 김(金)씨, 양(梁)씨, 오(吳)씨 등이 거주하였 으며, 4·3사건으로 마을이 폐허가 된 이후 에 사람이 살지 않는 사실상 잃어버린 마 을이 되어 버렸다. 해산이 마을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