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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당시 동상효 주민수는 200여 명 정도로 성을 쌓고 지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연 여성들도 보초를 서게 됐다. 고인매(82세, 여)는, “출입이 제일 많 은 서문과 남문엔 남자들이 보초서고, 출입을 못 하게 한 동문엔 나이 있는 어머 니들이 지켰지. 또 동남포대(동남초소)엔 젊은 여자한테 지키게 했어” 하고 증언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주민들은 돈을 모아 필요한 무기를 사기도 했다. 주민 들은 이런 사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우리가 7정 정도의 총을 샀지. 38 식 총 2정과 칼빈총 5정을 우리가 사서 성곽 경비에 쓴 거야.” 다. 현황 동상효성은 경비가 해제된 후 밭담이나 집담이 있던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면서 거의 대부분 허물어졌다. 지금 남아 있는 부분은 448-7번지 서편 지점에 길이 약 30m, 높이 2~3m 정도이다. 비교적 성담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동상효 4·3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