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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 여장군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건국훈장 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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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 여상군으로 불린 김명시(숲命時 1907~1949)는 중국대륙에서 대일항전에 참전해 총을 들고 싸운 독립운동가이며 혁명가다.
어머니 김인석은 3.1운동으로 심한 고초를 당했고, 오빠 김형선(1904-1950)과 동생 김형윤(1910~ )까지 온 가족이 노동운동과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들 삼 남매가 일제 감옥에 갇힌 기간이 무려 25년이나 된다.
김명시는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초등 16회)를 졸업했다. 1925년 18세 때 모스크비 동방노력자공신대학으로 유학, 1927년 재학 중 중국으로 파견되어 치열한 항일전을 전개했다.
25세 때 중국에서 국내로 잠입하여 노동운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신의주 형무소에서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출소 후 다시 중국으로 탈출, 조선의용군에 참가했다. 일본군 정황지에서 적구공작 책임자로 활동했고, 귀국직전에는 여성부대 지휘관(7장군)이었다.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와 조선부녀총동맹의 핵심 간부로 맹활약했고, 통일된 자주독립국가 건설에 매진하다 1949년 10월 부천경찰서에서 생을 마감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2년 6월 15일 김명시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