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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여기 공산괴뢰의 6.25 남침으로 집단 학살 당한 고귀한 넋이 묻혀있다. 공산치하 3개월 동안 온갖 박해와 탄압을 끝까지 항거하다 1950년 10월 7일 우리 경찰이 영암읍을 수복 하자 궁지에 몰린 공산잔당은 애국지사에 대한 청년단원 교인 및 양민 등 28인을 군서면 구림리 신근정 민가에 가두고 불을 놓아 집단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처참히 최후를 마친 원통한 넋을 위로하고 그 희생을 영원히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1950년 10월 10일 바로 그 자리에 합동 묘를 만들었고 1951년 5월 20일 당시 군서 지서장 주 상섭 씨의 배려로 면내 뜻있는 유지와 군서 고등공민 학생들의 봉사 작업으로 순절묘로 성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초라해짐에 따라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므로 뜻있는 인사들의 마음을 모아 이 현호 군수님 특별배려의 군비 보조로 27년 만에 그 유지를 다시 기리며 넓은 자리로 옮기고 공산당의 잔인한 만행을 규탄하면서 여기 순절한 합동 순절분묘의 비를 세운다.
1976. 10
한국 반공연맹 영암군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