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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배급소 터
현재 기적소리 카페가 위치한 자리에는 철도 직원들에게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배급하던 철도보급소가 있었다. 해방 이후에는 경제가 매우 어려워 공무원이었던 철도 직원들은 월급 대신 가족수대로 쌀을 지급받았다고 한다. 또한 관사 마을에 거주하던 철도 직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물품을 신청하고 배급품을 직접 가서 받아왔다.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철도 직원들이 신청할 경우 배달을 했다고 한다. 해방 이후 철도 배급소는 철도노조 사무실과 철도경찰대 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현재는 철도노조 2층 건물과 철우회(철도 퇴직자 모임) 2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