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page
만나고 싶었습니다 •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13 만나고 싶었습니다ㅣ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올해 3월 1일 15년만에 전시 내용 대폭 개선, 재개관 거사 직후 일본인 취조 검사가 맨 먼저 ‘의사’로 불러 전시·교육 통해 안의사 평화사상 선양, 애국정신 고취 『민족의 영웅, 세계의 영웅 안중근 의사』 발간 예정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오늘날 재조명해야 ” 대한국인 안중근(安重根, 1879~1910)! 그의 명성과 그가 남 긴 자취는 너무나도 뚜렷하다. 역사에서는 흔히 ‘청사(靑史)에 길이 빛난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채 31년이 되지 않은 짧은 그의 생애는 해가 갈수록 오히려 빛나는 듯 하다. 광복 80주년과 을사늑약(乙巳勒約, 일명 을사5조약) 120주 년인 올해 3월 말,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26일(수) 오전에 재개관식을 갖고 제106주년 3·1절인 3월 1일(토)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장을 만나 안중근의사기념관(이하 경우에 따라 ‘기념관’으로 약칭) 재개 관 관련 소식과 안중근 의사 관련 내용을 들어보는 귀중한 기 회를 갖게 되었다. 유영렬 관장은 오랫동안 숭실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근현 대사를 주로 연구·교육한 저명한 역사학자로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제9대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그 는 개화기 윤치호 연구 등 한국근대사 연구의 전문가로 학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1964년 6월 3일 박정희정권의 한일협 정에 반대하는 시위운동(6·3운동)에도 앞장선 실천적 역사학자 유영렬(柳永烈) 안중근의사기념관장은 1941년 전 라북도 전주시 출생으로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 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박사 학 위를 받았다. 순천매산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국사 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사 학과 교수, 교무처장, 박물관장, 인문대학장, 대학 원장 등을 지냈다. 또 사단법인 6 · 3동지회 부회장, 한국민족운동사학회·한국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 했으며, 2006년 8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제9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메이지 대학 객 원연구원, 베이징대학·난징대학 초빙교수 등을 지 냈으며, 동북아역사재단 이사, 문화재청 문화재위 원회 근대문화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숭실 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며, 2019년 2월부터 제 8·9대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인터뷰ㅣ장세윤 월간 『순국』 편집주간 글 · 사진ㅣ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