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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 백학봉(長城白羊寺白鶴峰)
장성 백양사 백학봉은 장성군 백암산 아래에 위치한 백양사와 백학봉 일대의 암벽 및 식생 경관이 아름다워 2008년에 명승 제38호로 지정되었고,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는 백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으로서, 이 산에서 뻗은 능선이 백학봉까지 이어진다.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제18교구 본사로 원오국사(圓悟國師, 1215∼1286)와 각진국사(覺眞國師, 1270∼1355) 등 고승들이 머물렀던 유래가 깊은 사찰이다.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단풍으로 특히 유명하다.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53호)을 비롯하여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와 함께 1,500여 종의 온갖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백학봉의 아름다운 자태는 백양사 쌍계루와 대웅전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