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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서귀면 “하효마을 4·3성의 지리적 위치로는 하효동 1번지 주변 일대에 있다. 하효마을 4·3 성은 1948년 제주도 전역에서 4·3사건이 발발하자 하효동 주민들이 인명과 재산을 보 호할 목적으로 축성하였다. 축성은 하효동 남녀노소를 총동원하여 15일만에 축조하였 는데, 4,000m에 가까운 길이의 어려운 공사를 마을 주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이루어낸 노력의 결과였다. 현재 효돈중학교 북쪽 지점으로 4·3성의 높이는 227cm이고, 상단부 에 폭은 76cm이며, 하단부 폭이 155cm이다. 특히 하효마을 4·3성의 북성(北城)은 서 쪽 하효동 경계로부터 효례리(효례교)를 거쳐 송수동~닥굴통에 이르기까지 1500m 이다. 또 서·남성(西·南城)은 송수동을 기점으로 하여 서두(西頭)언머리를 경유하여 서 가왓(신효동 경계)까지 1,600m이다. 그리고 소금막성(牛禁幕城)은 독립성으로 남북선 300m로 총 연장 길이가 3,400m이다. 4·3성의 축조 방식은 자연석 현무암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거칠게 다듬어서 내·외부 를 쌓으면서 속은 잡석채움을 하였다. 돌지어 있는(石烈) 외의 다른 시설은 찾아볼 수 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성안에는 감귤과수원, 학교, 민가, 도로 등이 있다. 표본으로 삼은 상석의 크기는 하단부의 것이 너비×높이가 각각 65×18cm, 37×28cm, 31.5 ×27cm이다. 중단부의 것은 31×27cm, 24×28cm, 56×26cm이 며, 상단부의 것이 33.5×24cm, 24×13cm, 24×15cm이다. 4·3성의 상태는 밖은 높 고 안이 낮으며 지형상태가 북쪽은 없고 남쪽이 낮다.” 현재 서귀포시 북문로 42(하효동 3번지) 사거리에는 마을에서 세운 성담 표석 (북문 위치)이 있다. 성담은 내성과 외성 두 줄기로 이어졌는데 그 간격이 5m 정 도였다. 효돈천변에도 성담이 있다. 하효리는 외성을 먼저 쌓았다 너무 넓어서 내 성을 다시 쌓았다고 한다. 국토지리원의 1967년 항공사진에는 하효리 북쪽과 효돈천변 성담의 줄기가 확 연히 드러난다. 다. 현황 현재 하효동에는 하효동 34-1번지 과수원의 북쪽 경계로 약 80m 성담이 남아 1) 서귀포시 하효마을회, 『하효지』, 2010, 393~3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