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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보의 <4·3은 말한다 취재반>에는 참으로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리고 2003년 당시 조사팀의 각종 자문에 참여하셨거나 귀한 자료를 주시고 현장 을 안내해주셨던 분들 박찬식, 강창화, 문순덕, 그리고 조사사업을 함께 했던 오 승국, 장윤식, 김은희, 이은영, 그리고 강태권, 고성만. 2018년부터는 김은희와 오 화선, 이동현을 비롯해 양봉철, 한상봉, 한금순, 제주대의 탐라문화연구소, 진관 훈. 양봉철은 군·경 관련 내용을 살펴봐주셨고, 한상봉은 한라산 곳곳을 누비며 우리가 애초 생각도 못 했던 산 속의 군경주둔소를 찾아내 소개해 주었습니다. 한 금순은 우리가 잘 몰랐던 불교4·3유적을 알려주었고요. 탐라문화연구소는 교육 계와 관련한 4·3유적을, 진관훈은 내용 여러 가지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주셨습 니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2018~2020년 사업에는 연구소 식구 모두가 애를 썼습니다. 이규배 이사장, 허영선 소장을 비롯한 김복자, 양유석은 동지입니 다. 또한 제주도청의 4·3지원과 여러분은 한 가족입니다. 그리고 진정 고마운 분 은 유족과 4·3 경험자 여러 어르신들입니다. 어르신들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우 리가 찾아갔을 때마다 트라우마로 남은 사연들을 가감 없이 들려줬고, 현장을 안 내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주4·3유적 Ⅰ,Ⅱ』(개정증보판)는 4·3의 미래이기를 희망합니 다. 저희 연구자들은 이 책을,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4·3의 전 체적인 실상을 거시적으로 담아내려 했다면, 우리는 제주도 모든 마을과 개인의 4·3실상을 미시적으로 조사해 4·3을 모르는 사람도 이 두 권의 책이면 4·3 전모 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각오로 생산했습니다. 때문에 이 책은 4·3의 밝 은 미래이기를 소망합니다. 이 책을 근간으로 간략한 제주도 163개 자연마을 각 각의 4·3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읍면단위의 4·3평화기행 자료집을 만들어 널리 보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다크투어라는 용어로 어두운 과거만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주기보다는 4·3평화기행이라는 큰 이름으로 우리 제주도와 4·3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근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럴 때만이 평화의 섬 제주가 2005년 지정 이후 처음으로 그 진가를 발휘해 새로운 길을 찾 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