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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Network   함께해요, 나라사랑 순국선열 Photo News 126 2025년 6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 신한 ‘심산 김 창숙 선생 서거 63주기 추모제 전’이 5월 10일 오전 11시에 서 울 수유 국가관 리묘역 내 심산 김창숙 묘소에 서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추모제전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유족,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제례봉행, 내빈소개, 추모식사 및 추모사, 유족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창숙은 1919년 유림 중진을 설득해 파리강화회의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청원하는 파리 장서를 작성·전달하는 것을 주도했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이동녕·이시영·김구 등과 임시의정원을 조직하고 교통위원, 부의장직을 맡아 구국 활동에 헌신했다. 하지만 1927년 상해에서 일본 밀정에 발각, 체포돼 징역 14년을 선고받고 대구·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심한 고문으로 하반신 장애를 입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독립유공자분들의 생애와 독립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계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10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 63주기 추모제전 거행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久邇宮邦彦) 육군 대장 척살에 나선 조명하(1905∼1928) 의사의 ‘타이중(臺中) 의 거’ 97주년 기념행사가 5월 14일 대만에서 열렸다. 조 명하 의사 연구회장인 김상호 대만 슈핑(修平)과기대 교수는 이날 타이중시 의거 현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신문화협회 천옌빈 집행장과 일제 강점기 당시 대만 민족지도자 린시엔탕(林獻堂)의 증 손자 린청쥔 중앙서국 서점 이사장, 정민링 중앙서국서 점 총괄, 서울여대 중문과 조영현 교수, 박윤석 목사 등 이 참석했다. 조명하 의사는 1928년 5월 14일 삼엄한 경비를 뚫고 독을 바른 단도를 들고 타이중시 도심 도 로에서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구니노미야 대장을 급습 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 사형장에서 스물셋 나이로 순국했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일제가 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일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가 조 의사 의거 다음 날부터 10일 동안 세 차례 병원에 다녔으며 왕진 의사를 한 차례 찾았다 는 기록이 남아 있다”며 “겁에 질린 구니노미야의 당시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제의 철저한 보도 통제로 인해 조 의 사의 의거가 업적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2025년 5월 14일, 대만 타이중시 의거 현장 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이중 의거' 97주년 기념행사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