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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집합시킨 뒤 김창권(30, 남)과 박두화(33, 남)를 끌고가 총살함 11월 4일: 무장대가 청수2구를 습격해 고달연(59)·고경화(19) 부자를 경 찰가족이라며 납치한 후 살해함 11월 23일, 토벌대는 청수2구에 소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청수2구 주민들 은 1구로 소개했다. 그러나 10여일 뒤인 12월 5일 한경면 중산간 마을에 대대적 인 소개령이 내려지자 청수리 주민들은 다시 해안마을인 고산리로 소개했다. 이 렇듯 청수2구 주민들은 10여일 간격으로 두 차례나 소개해야 했다. 그동안 주민 학살도 이어졌다. 11월 25일에는 현성구(18, 남), 11월 28일에는 강태호(28, 남) 가 토벌대에게 총살됐고, 소개령이 내려진 12월 5일 당일에는 김경봉(38, 남)이 학살됐다. 청수리 주민들은 소개지에서 더 많은 희생을 당했다. 고산리로 소개한 소개민 들은 고산국민학교에 임시숙소를 짓고 생활했다. 그러나 소개 첫날부터 학살사건 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희생자 대부분은 청년들이었고, 토벌대는 이들을 소 위 무장대 혐의자라는 이유로 학살했다. 그 주요 사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12월 6일: 강인방(23, 남)이 고산국민학교에서 고산지서 경찰에 끌려간 뒤 총살됨 (용수리–학살터–뫼골동산, 참조) 12월 7일: 강창인(27, 남)을 비롯한 11명이 고산국민학교에서 고산지서 경찰의 호명을 받고 총살됨 (용수리–학살터–뫼골동산, 고산리– 학살터–고산중학교 북쪽밭-2, 참조) 12월 8일: 고성근(17, 남)을 비롯한 5명이 고산국민학교에서 생활하던 중 고산지서 경찰의 호명을 받고 끌려가 총살됨 (고산리–학살터– 조두리동산, 참조) 1949년 1월 16일: 강인백(26, 남)과 강정구(18, 남), 강시경(35, 남)은 고산리로 소개하면 죽인다는 소문에 소개하지 않고 청수리 큰넝곶에 숨 어살다 토벌대에 발각돼 총살됨. 강영숙(18, 남)은 고산에서 소 개생활 중 토벌대에 학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