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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제주읍 6. 도남리 도남리는 본래 이도리 남쪽에 있다 하여 도남이라 불렸다. 1979년 4월 행정구 역 개편으로 이도2동에 편입되었고, 지금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에 속하는 법정동이다. 동쪽으로는 독사천을 경계로 이도2동과 아라1동, 서쪽은 병 문천을 경계로 오라2동, 남쪽은 오등동, 북쪽은 삼도1동과 접하고 있다. 도남리는 4·3 시기 알동네와 웃동네, 못동네, 섯동네의 4개 자연마을, 100여 가 호 주민들이 농축산업에 종사해 살아가던 조그만 마을이었다. 1949년 1월 3일, 도 남리는 2연대 5중대 군인들에 의해 초토화됐다. 이날 방화로 도남리는 깡그리 잿 더미가 됐고, 일부 주민은 붙잡혀 총살됐다. 허창홍·허창돈 형제 등 12명은 주정공 장 수용소에 끌려갔다가 며칠 후인 1월 8일, 도령마루에서 총살되기도 하였다. 1949년 봄부터 제주읍내에서 소개생활을 하던 주민들은 원래 고향땅이 아닌 현재의 도남동에 성을 쌓고 마을을 재건했다. 그 후 마을 경비가 해제되자 지금 살고 있는 재건마을보다 훨씬 위쪽에 있었던 웃동네 같은 마을 재건이 허가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미 소개지와 재건지에 정착한 사람들이 많아 옛 마을 모두에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도남리는 도심과 가까운 마을이면서 도 잃어버린 마을이 남아 있는 마을이 되었다. 현재 도남동에는 정부지방합동청사나 2013년 이전된 KBS 방송총국 같은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