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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현재 정부가 인정한 보목리의 4·3희생자는 4명(남 4명)이다. 1) 4·3성 - 보목리 4·3성 가. 소재지 서귀포시 보목동 505번지 일대 나. 개요 보목리는 서귀포에서도 가장 남쪽 바닷가 마을이다. 그럼에도 축성은 이뤄졌다. 1986년 보목초등학교에서 발간한 『보목동 향토조사 우리 고장 이야기』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나온다. “우리 마을에서도 자위를 위하여 마을의 노소를 막론하고 전 부락민을 동원 마을 주 위 밭 돌담을 운반하여 마을 주위에 12척 높이로 성을 쌓게 되었다. 이 축성은 오름 선 반에서 시작하여 혜관정사, 독그물, 조노기 입구를 거쳐 큰동산 현재 학교 남쪽 울타리 로 구두미까지 장장 2㎞나 이어졌고, 현재 보목초등학교 동쪽 정문 부근에 제1초소를, 큰동산 바로 옆에 제2초소를 설치하여 밤마다 보초(步哨)를 세웠다. 이때 마을에서는 17세부터 50세 까지의 남자들은 민보단과 한청을 조직 야간에는 성내의 경비를 담당 하고, 조를 편성하여 매시간 마다 초소(哨所)의 구간을 돌면서 경비를 철저히 했다.” 당시 보목리에서는 높이 3.5m 규모로 2㎞ 길이의 성을 쌓았다. 그 성담의 일부 가 1967년 항공사진에서도 보이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동동네의 성담이 상당부 분 남아 바다까지 이어졌다. 다. 현황 보목리 4·3성은 제지기오름 서편에 주택과 밭의 경계담으로 남아 있다. 이곳은 오름자락이라 경사가 심해 오름쪽에서 보면 높이가 1.5m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성담 서편 집쪽에서는 상당히 높다. 현재 보목리 505번지 주택의 동편 경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