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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한경면 8. 조수리 조수리는 중동(웃동네)과 대동, 신동의 3개 마을로 나뉘어져 있었다. 중동은 국 민학교도 위치한 말 그대로 조수리 중심마을이었다.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이 된 하동은 중동에 속했다. 4·3 시기 인근 마을 저지리에는 저지지서가 위치해 조수 와 낙천, 청수 등 인근 중산간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었다. 조수리가 소개되기 전 마을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사건은 1948년 11월 22일, 저 지지서 경찰이 조수국민학교 교사와 주민 7명을 학살한 사건이었다. 이 학살 사 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마을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4월 3일: 조수리 신동을 습격한 무장대에 맞서던 문두병(29, 남)이 피살됨 4월 15일: 제주읍에서 교사로 일하던 조문필(24, 남)이 고향 조수리에 왔 다가 경찰에 연행된 뒤 총살됨 5월 14일: 고대진(33, 남)과 조태순(21, 남)이 고산지서 경찰에 연행된 뒤 총살됨 1948년 11월 22일 새벽, 무장대는 조수리를 습격해 당시 저지지서장 김문경의 동생 김순경(28, 남)을 살해하고 조수국민학교에 있던 등사판을 훔쳐갔다.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