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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들이 돌아가버려 실패했다. 1950년 저지리에서 추진된 ‘신설마을 강월동 조성계획’은 타 지역에서 그 사례 를 찾을 수 없고, 자료도 없어 그 성격을 규명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2003년, 마 을 주민 조정배(2003년 70세, 남)는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그때는 참 어려울 때였어요. 다 자기만씩 고만고만 집을 지어 살 때였죠. 미군이 복 구지원을 해주었어요. 지원 받고 싶은 사람은 그쪽으로(강월동) 가면 바로 지원해줄 테 니까 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일부 주민들이 거기에 가서 집을 짓고 사는데… 지원을 못 한다고 하는 거예요. 6·25사변만 안 났어도 지원을 해주었을지 모르죠. 6·25가 나니까 지원할 수 없게 됐죠. 네 호 살다가 지금 있는 것이 두 호…. 신청은 12호가 했어요. 한 일년 사나마나 해서 해체돼버렸어요. 우리도 어머니가 두 분이니까, 한 분은 이왕 살 거 면 거기 가서 살면 지원도 나온다고 하니까 가서 살다 온 것 같아요. 거기 가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 지역은 땅이 반반하고, 낙천목장이며 농장들이 있어 선택된 것 같아요. 그곳이 특 별히 선택된 다른 이유는 없어요. 강월동이 큰알오름과 셋알오름이 있는 저지리 서남 쪽 지역인데 강월동이라는 명칭도 그때 만들어진 거예요. 현재 1호가 살고 있을 뿐 말 강월동 전경. 시원스레 쭉 뻗은 신작로와 현대식 주택 너머 멀리 큰알오름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