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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밤하늘의 성좌처럼 영원히 빛나는 거룩한 위인이 있다. 그는 조국과 민족을 위하야 생애를 민족의 제단에 바친 선열이다. 민족사에 찬연한 광휘를 천추에 발한 유서깊은 민족의 성지인 고령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조국에 바치신 그 이름이 해영 신철휴 선생이시다. 님은 1898년 고종 35년 5월 17일 신진구공과 절부 달성서씨 부인의 둘째 아드님으로 태어나시니 본관은 고령이요 단종조 충신 귀래정 신말단공의 14세손이다. 님은 어려서는 효성과 우애로 향리에 칭송되었고 한학을 수학하야 ?축과 조예가 범중에 탁매하였다. 때에 국운이 풍전등화같아야 조국이 일제에 병탄됨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