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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9 한경면 지서장 때였죠. 빌레왓에는 경찰 두 명 정도 하고 우리 근무자 서너 사람이 갔죠. 응원 경찰도 갔어요. 5~6명 정도였어요. 우리는 조사하는 것을 볼 수 없었으니 그들이 누구 며, 어디 출신인지 알 수 없었죠. 남자들이었어요. 그때가 음력으로 초열흘 지나 보름이 될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달이 훤했으니, 얼굴도 보였어요. 그냥 일렬로 짝 세워서 쏘 았어요. 묶지도 않고 말이죠.” 고창선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이 사건으로 5~6명이 학살됐다고 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누구이고, 어느 마을 출신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이곳에 서 학살된 것으로 확인된 희생자는 2명이다. 1948년 12월 6일 양두옥(28, 남)이 두모 2구로 소개하던 중 경찰에 의해 이곳 빌레왓에서 총살됐다. 양두옥은 당시 청수국민학교 교장이었다. 그리고 당시 중학생이던 이창돈(18, 남)은 두모지서로 연행됐다가 이곳으로 끌려가 총살됐으나 1948년 12월인 것만 알 수 있을 뿐 정 확한 날짜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 현황 빌레왓은 일주서로 신창 사거리에서 한원리 방면(남동쪽)으로 약 450m 거리에 있다. 이 일대에는 농협의 여러 시설이 밀집해있다. 당시 학살이 이루어졌던 지점 에는 건물이 들어서 있고, 농업인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농업인교육장 등 여러 농협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