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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제1문((智異山第一門). 비가 안오면 장승 등을 구경하고 갔으면 좋으려만.. 저문을 경계로 휴천면과 마천면으로 나뉜다. 이곳 오도재는 판소리다섯마당의 하나인 변강쇠전 지리적 배경이기도 하다고 한다. 전국을 떠돌던 변강쇠와 옹녀가 순후하고 살기 좋은 곳을 골라 찾게 되는데 결국 지리산 오도재로 와서 살게된 것입니다. 변강쇠는 옹녀가 나무를 해오라 하여 나무하러 갔다가 산에서 등구마천 나무군들과 어울려 놀다가 날이 저물어지자 그냥 빈 지게로 집에가면 마누라 바가지 등살이 있을 거라며 걱정을 하는데 변강쇠전 원문에 “사면을 둘러보니 등구 마천 가는 길에 장승하나 우뚝 서 있는 장승을 발견하고 뽑아다가 불 때는” 내용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