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page

1184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다. 현황 당시 이곳에서 주민들은 논농사를 하고 있어 사장논케라 불렸다. 그러나 지금 은 밭으로 변했고, 이름도 사장밧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학살이 주로 이루어졌 던 곳은 일주서로가 확장되면서 도로에 편입된 것으로 보여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2) 주둔지 <두모지서> 가. 소재지 제주시 한경면 두신로 133 (한경면 두모리 2384번지) 현 한경파출소 나. 개요 두모지서는 일제강점기에 설치됐던 고산지서와는 달리 해방 이후 설립됐다. 당 시 주변에 별도로 성을 쌓아 민보단원들이 보초를 섰다. 두모지서는 설립 후 4·3 시기에는 두모·신창 지역의 치안을 담당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무고한 많은 민 간인을 학살해 유족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런 일도 있었다. 양모 지서장은 현지에 부임한 후 첩을 두었다. 하루는 양지서 장이 첩과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었다. 그것을 본 주민들 중 문봉령(35, 남)이 당 시의 풍속도를 반영하듯 쓴소리 한 마디를 했다. “뭔 여자가 길거리에서 남의 남 자하고 다니냐!” 그것이 죄였다. 문씨는 당장 지서에 잡혀갔고, 닷새 만에 나왔다. 그러나 문씨는 지서에서 얼마나 맞았는지 뒷날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문봉령은 신창 잔칫집에 가다 던진 말 한 마디 때문에 변을 당한 것이었다. 1948년 12월 5일, 한경면 중산간 지역 일대에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 시기에 조수리 출신 김문경이 두모지서 지서장으로 부임했다. 김문경은 소개되기 전 저 지지서 지서장이었다. 1948년 11월 22일, 조수리를 습격한 무장대가 동생 김순 경을 살해하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날 조수국민학교 교사를 비롯한 조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