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page
118page
밀양의 어원. 미리미동
밀양이라는 지명은 3세기 후반 서진(西晉)의 학자 진수(陳壽,233~297)가 편찬한 『삼국지 위지동이전(三國志魏志東夷傳)』에 역사상 최초로 등장 하는데, 이 책에서 밀양은 강력한 읍락국가의 연합인 변진(弁辰)24국의 하나인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라 지증왕 때는 추화군(推火郡), 경덕왕 때는 밀성군(密城郡)으로 불리 었으며, 고려 공양왕(1390)때 이르러 밀양(密陽)이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밀양(密陽)이라는 지명은 '미리(彌離)'와 '미동(彌東)'이라는 이두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각각의 의미를 취하여 '추화(推火)'로 되었다가, '추화(推火)'의 자전적(字典的) 의미를 취해 '밀성(密城)'과 '밀양(密陽)'으로 변천한 것으로 유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