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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2025년 4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우리문화 사랑방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그러나 얼마 전 장애인 시설이 동네에 들어오 지 못하게 하라며 주민들이 시위한 사 건이 보도된 적이 있고, 장애인 시설에 서 직원들이 장애인들을 폭행했다는 뉴스도 나왔다. 그런가 하면 장애인들 이 나들이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 는 것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조선시 대보다 훨씬 살기 좋은 이 시대에 장애 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아직도 열악 한 상황이라 안타깝기만 하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조선시대 장애 인식은? 4월 20일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 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또 대한민국 법 가운데는 2007년 4 월 10일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있다. 이 법에 따라서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는 장애인과 장애인 관 련자에 대한 모든 차별을 방지하 고 차별받은 장애인 등의 권리를 구제할 책임이 있으며, 장애인 차 별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 법에서 규정한 차별 시정에 대 하여 적극적으로 조치하여야 한 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 차별이 존재하고, 이에 따 른 여러 시위와 법정 다툼이 벌어 진다. 여전한 장애인 차별 지난 2007년 4월 17일 오마이 뉴스에는 「장애인 45% 초졸... “배 우고 싶어도 포기할 수밖에”」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에 는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에 따 르면, 전체 장애인의 45.2%가 초 등학교 졸업 학력을 보유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받는 데 있어 차 별받지 않아야 하지만(교육기본 법 제4조) 장애인들은 여전히 '장 애'를 이유로 차별받고 있는 게 현 실이다”라는 내용이 보인다. 요즘 대다수 사람이 대학 졸업 학력 정도는 가지고 있지만, 2007 년 당시 장애인들의 45%가 초등 학교 졸업 학력만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기사에서 “장애성인들은 학령기 시절, 학교에 다니고 싶어 도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 입학을 116 2025년 4월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고 있는 현실 차별 시정과 적극적 조치 필요 오히려 조선시대보다 못해 안타까워 차별적 시선과 열악한 상황 개선해야 글 김영조(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우리문화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