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3page
1155 한림면 12월 9일: 강임생(35, 남)을 비롯한 5명이 12월 5일 한림국교로 끌려갔다 대림리 봉근굴에서 총살됨 12월 11일: 박자인(49, 남) 부부를 비롯한 8명이 12월 5일 한림국민학교로 끌려갔다가 이날 대림리 봉근굴에서 총살됨 12월 14일: 강묘선(32, 남)을 비롯한 7명이 12월 5일 한림국교로 끌려갔다 가 대림리 봉근굴에서 총살됨 12월 23일: 강옥련(27, 여)을 비롯한 5명은 12월 20일 한림국교로 끌려갔 다가 한림리 물왓에서 총살됨 (한림리–학살터–물왓, 참조) 이외에도 많은 금악리 주민들이 토벌대에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소개민들만 어 려움을 겪은 것은 아니었다. 소개하지 않고 피신했던 주민들도 상당수가 토벌대 에 발각돼 살해되거나 행방불명됐다. 금악주민들은 명월 상동인 고림동이 1949년 봄부터 마을을 둘러 성을 쌓고 복 구하자 고림동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때 고림동성 안에는 명월 상동 주민들 뿐만 아니라 상명과 금악 주민들이 같이 기거했다. 상명주민들은 고림동성에서 2 년을 살다 먼저 마을을 복구하고 나갔다. 그러나 금악주민들의 마을 복구는 당국 에서 좀처럼 허가해 주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난 후에도 당국에서는 금악을 계속 위험지구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금악주민들에게 마침내 마을 복구가 허가된 것은 소개한지 5년만인 1953년 7월이었다. 현재 정부가 인정한 금악리 4·3희생자는 158명(남성 141명, 여성 17명)이다. 1) 잃어버린 마을 ① 웃동네 가. 소재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281-1번지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