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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조선총독은 하세가와 요시 미치이다. 초대 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일본 내각총리대신으 로 영전하여 가고, 그 후임으로 데 라우치가 강력히 추천한 조슈번 출 신의 하세가와가 왔다. 하세가와는  이미 대한제국 때에 한국주차군(韓 國駐箚軍) 사령관으로 부임했던 적 이 있다. 하세가와는 초대통감 이 토 히로부미 아래에서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철저한 군인이라고 할만한 하세가 와는 무단적 방법을 조선총독이 된  다음에도 그대로 유지하였다. 하 세가와가 우리 민족에게 한 행위는  총독 이전의 시기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한국통감과 조선총독의 일본 현장을 가다 ⑥ 제2대 조선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 ① [長谷川好道, 1850~1924] 3·1독립운동을 유발한 무단정치 한국주차군 사령관 때 을사늑약 강요 데라우치 총독 ‘무단통치’ 이어받아 1919년 3 · 1독립운동 폭발로 해임돼  글  이재범(전 경기대학교 부총장) 하세가와라는 인물 하세가와의 경력은 무관으로 서의 성격이 뚜렷하다. 1850년에 조슈번[長州藩] 이와쿠니[岩国 ] 사무라이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 나 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보신 전쟁[戊辰戰爭] 때에 소대장, 세 이난전쟁[西南戰爭] 때에 중좌로 참전하였다. 1886년에 육군 소장 으로 보병 제12여단장이 되어 청 일전쟁에 참전하였다. 봉천(奉天) 전투에서 공을 세워 남작 작위를 받는다. 1896년에 육군 중장으로 제3 사단장이 되었다. 1904년에 발발 한 러일전쟁에 참전하여 공을 세 워 육군대장이 되었다. 이어 한국 주차군 사령군이 되어 1905년 11 월 을사늑약 체결을 강요하였고, 1908년 12월에 한국주차군 사령 관을 그만 두었다. 1912년부터 1915년까지 육군 참모총장을 지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② 114 2025년 6월 하세가와 요시미치의 일본 육군대장 시절 모 습. 대한제국 정부에서 받은 훈장을 왼쪽 가 슴 부분에 달고 있다(위키백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