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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부 최초 제약회사 동화약방 ‘활명수(活命水)’ 명성 동화약방에 임시정부 서울 연통부 설치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 등 지원 건물 신축공사로 기념비 흔적 없어 연통제(聯通制)는 1919년 4월 중국 상 하이[上海]에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 가 이 해 7월 10일 설치한 국내와의 비 밀연락망 조직이었다. 연통제는 임시정 부에 대한 선전·통신 연락, 자금 모집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1921년 후반 조직이 좌절됨으로써 임 시정부 활동은 위축되고 말았다. 대한민 국임시정부 서울 연통부(聯通府)는 국 내와 연락을 취하고, 국내행정을 담당하 기 위해 비밀리에 만든 임시정부 직할의 서울 조직이었다. 서울 연통부는 서울 특별시 중구 순화동에 있었던 동화약방 (현재 동화약품)에 설치되었다. 이를 기 념하는 비석을 서울시에서 1995년 8월 15일 옛 동화약방(동화약품) 앞에 설치 하였다. 그러나 현재 이 기념비와 옛 동 화약방 터는 동화약품 본사 신사옥의 신 축공사로 인해 사라져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서울 연통부(聯通府) 기념비 114 2025년 4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의 탄생 조선 왕조의 고종(高宗)이 대 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던 1897년 당시 궁중 선전관으로 있던 민병 호(閔竝浩)는 궁중에서만 복용되 던 생약의 비방을 일반 국민에까 지 널리 보급 하고자 서양의학을 접목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 이며, 양약(洋藥)인 ‘활명수(活命 水)’를 개발하였다. 활명수를 개발 한 민병호와 아 들인 민강(閔橿) 은 1897년 활명 수를 대중화 시 키기 위해 서울 순화동 5번지에 동화약방(同和 藥房, 1962년 동 화약품으로 상호변경)을 설립하 였다. ‘활명수’는 이후 현재까지 128년간이나 한국인의 소화제로 써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민강(이명 민소광)은 이후 동화 약방 사장을 맡았다. 그는 1909년 10월 남형우·안희제·서상일 등이 결성한 비밀결사 대동청년단(大同 靑年團)에 가입하였다. 대동청년 단은 독립운동 자금 조달과 상업 초기의 ‘활명수’ 병 민강(1883~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