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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한림면 다. 성이 언덕에 축성되어 있어 성 안팎의 높이에 차이가 있다. 성 밖에서 보는 높 이는 약 4~5m로 높지만, 안에서는 약 1.5m로 낮다. 성문 자리와 성안 길은 현재 도 마을 입구와 마을 안길로 이용되고 있다. 성의 서쪽 성담은 한림중앙로를 확장 하는 과정에서 훼손됐다. 증언에 따르면 성담은 한림중앙로와 나란히 있었다고 한다. 한천동성은 소규모이고 훼손된 부분도 있으나 4·3성으로서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밀조사를 필요로 한다. 3) 학살터 <신겡이서들> 가. 소재지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나. 개요 신겡이서들은 4·3 시기 무연고 묘가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으슥한 곳이었다. 신 겡이서들과 인접한 북동쪽에는 미모루동산이라 불리는 언덕도 있었다. 이 두 곳 에서는 중산간 마을 주민들의 소개 후 한림 주민은 물론 소개민들까지 한림국민 학교에 주둔했던 서청특별중대나 군경토벌대에 의해 수차례 끌려와 학살됐다. 한림면에서 소개민들의 희생이 특히 컸던 시기는 1948년 12월 3일 무장대의 금릉리 습격과 1949년 1월 3일 협재리 습격 직후이다. 그중 신겡이서들 희생자 (신갱이서들과 미모루동산 두 곳의 희생자를 합해 보통 신겡이서들 희생자로 지 칭함)의 경우는 1949년 1월 3일 이후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까지 신겡이서들에서 학살된 것으로 확인된 희생자는 56명이다. 1948년 10월 30일: 대림리–김혁봉(28, 남) 11월 9일: 귀덕리–양기봉(34, 남) / 상명리–강성학(30, 남), 양동림(18, 남), 양동화(34,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