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page
110page
양성향교(陽城鄕校)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이다. 양민(良民) 이상이면 향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시나 문장을 짓는 사장학(詞章學)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공부하는 경학(經學)이 주요 교육내용이었다.
향교는 고을 크기에 따라 학생 수를 조정하였는데 대체로 군에서는 50명, 현에서는 30명의 학생을 수용하도록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양성향교는 1481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나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영조 50년 1774에 다시 지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보수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 배치는 위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 아래쪽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있는데 명륜당 뒤에 400여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양성향교의 오랜 역사를 증명한다. 향교 대성전에 학, 잉어, 나비, 화초 등의 벽화가 있는데 그중 잉어가 그려진 벽화는 다른 향교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양성향교의 특이한 면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