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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② 법환교회 (서청 주둔지) 가. 소재지 서귀포시 법환로 38번길 4 (법환동 1213번지) 나. 개요 1948년 12월 이후, 이곳에는 서북청년회 회원 20여 명이 주둔했다. 서청은 이 곳에 들어오자마자 마을 유지들을 협박해 식량과 부식, 땔감을 요구했다. 얼마 없 어 유지들도 그들의 요구를 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힘에 부치게 됐다. 그러 자 서청은 이에 불만을 품고 1949년 2월 3일, 일부 주민들을 교회에 감금하고 폭 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당시 법환지서 경찰이었던 문봉희가 서청의 행동을 제지 했고, 곧 서청 7~8명이 나서 그를 마을 외곽지인 생비뻐덕으로 끌고 가 총살했 다. 납읍리 출신 경찰로 그나마 주민들의 고충을 조금은 이해했던 문봉희는 그렇 게 서청의 마수에 희생되고 말았다. 법환교회 옛터. 현재 제주희망교회가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