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9page

1081 한림면 5. 옹포리 옹포리는 한림읍의 해안마을로 동쪽으로는 옹포천을 경계로 한림리와 마주하 고, 서쪽으로는 협재리와 맞닿아 있다. 현재 대화동(大和洞, 동동), 중화동(中和洞, 중동, 중동네), 금정동(金汀洞, 섯동네, 서화동) 3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옹포리는 4·3 시기에도 드물게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마을이다. 그 이유는 인근 한림에 군과 경찰이 주둔하고 있었고, 마을의 대한청년단(단장 차명택)과 민 보단(단장 변태후) 단장이 사태에 대응을 잘 했기 때문이었다고 주민들은 여기고 있다. 옹포천은 제주도에서 손꼽힐 정도로 수량이 풍부한 하천이다. 때문에 해방을 전 후한 시기 한림면의 공업지대로 기능했다. 옹포천 서쪽에는 일제강점기 다케나카 (竹中) 통조림공장이 있었다. 이 공장은 태평양전쟁 당시 온갖 수산물과 축산물을 통조림으로 가공하여 일본군에 납품했다. 해방 후에는 고종석이 불하받아 운영하 며 2연대와 모슬포 제1훈련소에 군수품을 납품했다. 4·3 시기에는 민간인 수용 소로 이용됐다. 1949년 초, 명월리와 금악리, 상명리 등 한림읍 중산간 지역 소개 민들이 이곳에 수용돼 수개월 동안 힘든 생활을 해야 했다. 옹포리 주민 중 정부가 인정한 4·3희생자는 2명(여성 2명)이다. 이 가운데 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