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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 한림면 1) 학살터 ① 봉근굴 가. 소재지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나. 개요 봉근굴은 수원초등학교에서 현 한림민속오일시장으로 가는 길 중간쯤에 있었 던 1~2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마한 굴이었다. 현재는 메워져서 찾을 수 없다. 조사 결과, 실제 학살이 이루어졌던 장소는 봉근굴 주변이 아닌 좀 더 서북쪽, 지금의 수원초등학교 남쪽 약 100m 지점에 있는 농경지 일대로 밝혀졌다. 이 일 대를 봉근굴왓으로 부르기도 한다. 증언자들은 이곳을 봉근굴, 붉은굴, 조궁굴, 조궁굴왓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다. 봉근굴 일대 학살은 1948년 12월 3일 무장대가 금능리를 습격한 이후 수차례 에 걸쳐 이루어졌다. 희생자들 대부분은 중산간 마을 소개민이었다. 토벌대는 희 생자들을 먼저 한림국민학교로 연행했다 이곳으로 끌고와 학살했다. 현재까지 이 곳에서 확인된 희생자는 55명이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12월 3일: 명월리 – 홍묘생(35, 남) 12월 7일: 금악리 – 강창호(16, 남), 김원권(18, 남), 김원길(21, 남), 김원부(30, 남), 김 원영(28, 남), 홍평수(28, 남) 대림리 – 김상림(31, 남), 임행숙(26, 남) 12월 9일: 귀덕리 – 강천부(18, 남), 강정송(27, 남), 이연옥(30, 남) 금악리 – 강임생(34, 남), 양계호(26, 남), 양중하(22, 남), 양지하(55, 남), 양천숙 (39, 남) 동명리 – 양한진(20, 남) 명월리 – 고인국(29, 남), 김갑철(36, 남), 김군옥(39, 남), 김순환(42, 남), 양홍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