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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한림면 4. 대림리 대림리는 2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한림을 지칭하는 한수풀(大林)이란 명칭에서 보듯 한림리와 한 마을이었다. 북동쪽으로 귀덕리, 북서쪽으로 수원리와 한수리, 남동쪽으로 상대리, 남서쪽으로 한림리와 이웃하고 있다. 대림리는 사동(砂洞)을 비롯해 입전동(入田洞), 광이동(光伊洞, 광희동), 중동, 상동, 하동, 서동 등의 마을 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사동은 대림리 서쪽 바닷가 마을이고, 입전동과 광이동, 상동, 중동은 중산간 지역에 가깝다. 하동과 서동은 그 사이 일주서로 주변에 위 치해 있다. 4·3 시기 대림리에는 중산간 지역과 인접한 자연마을도 있었다. 그러나 마을 경 계 위로 한림 4·3장성(長城)이 지나게 돼 주민들은 소개하지 않았다. 인명 희생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대림 주민이 처음 희생된 사건은 서귀포에서 발생했다. 1948년 5월 23일 서귀공립초급중학교(현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이 던 박여성(19, 남)이 무장대에 납치된 뒤 살해됐다. 이후 같은 해 9월까지 별다른 인명학살은 없었다. 그러나 10월에 접어들며 여러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당 시 사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10월 30일: 김혁봉(28, 남)과 김여길(26, 남)이 이날 아침 토벌대에 연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