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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들의 3.15의거 정신을 기리며 일제 강점기 민족 수호와 국권회복을 지향해 왔던 우리 창신의 선학들은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독재와 3.15 부정 선거에 항거하는 분연한 의지로 마산 시민들과 함께 3.15 의기를 일으켰고, 혼과 얼이 담긴 이날의 민주화의 횃불은 4.19 혁명의 초석이 되었다 경찰들의 억압과 방해 속에서도 북마산파출소를 거쳐 불종거리로, 다시 서성동 시외버스 주차장을 지나 도립마산병원으로 당당하게 행렬을 이어간 창신의 학우들은 끓어오르는 청년의 의지와 기개, 자유와 민주를 지향하는 성숙한 시민의 의식을 마산과 온 세상에 분연히 선언 하였으며, 수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의, 그리고 민족 구성원의 하나로서의 자존감을 강건하게 지켜 내었다. 선학들의 고투가 우리 민족의 역사의 흐름을 정상과 상식이 빛나는 방향으로 돌려 자유와 민컨의 존엄을 후세에 남겼다는 것을 창신의 후학들은 기억할 것이다 이에 선학들의 고귀한 3.15의거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신 교정에 기념 조형물을 세운다 2023년 11월 3일 창신고등학교 교직원 재학생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