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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한림면 ② 한림여관 가. 소재지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629 (한림리 1372번지) 나. 개요 당시 한림여관은 약 1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한림국민학교 북쪽에 있었다. 4·3이 발발할 무렵에는 서북청년회원 10여 명이 주둔하면서 숙소 겸 사무실로 사 용했다. 4월 3일 밤, 무장대는 한림지역을 기습해 지서와 우익인사의 집을 습격했다. 서 청이 머물고 있던 한림여관에는 사제폭탄을 던졌다. 급습을 받은 서청 대부분은 창문으로 뛰쳐나와 목숨을 건졌으나 채 몸을 피하지 못했던 2명은 부상을 입었 다. 또한 이날 이곳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록만(38, 남)이 목숨을 잃었다. 김록만 은 북한 출신으로 당시 경찰로 근무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밤 한림여관에는 당시 9연대장이던 김익렬 중령 일행도 머물고 있 었다. 그러나 김익렬 연대장 일행은 습격 직후 여관을 빠져나와 무사했다. 한림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