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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나. 개요 한림 묵은 오일장 옛터는 묵은장터라고도 한다. 당시 한림지서가 있었던 현 한 림파출소에서는 직선거리로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첫 번째 사건 은 1948년 5월 14일에 발생했다. 이날 무장대가 한림지서를 습격했다. 그러나 한림지서 경찰들은 습격에 대한 첩보를 미리 입수하고 대비하고 있었다. 그런 사 실을 몰랐던 무장대가 한림지서를 습격하면서 경찰과 무장대 사이에 교전이 벌어 졌다. 이 교전으로 한림지서 망루를 지키던 경찰 김태경(26, 남)이 피살됐다. 한 림 묵은 오일장터에서는 금악리 박종환(27, 남)과 동명리 양원휴(26, 남), 어도리 강문석(25, 남) 등이 교전 중 사망했다. 1948년 11월 20일에는 토벌대에 의한 학살이 벌어졌다. 토벌대는 11월 15일 애월면 어음지역 주민들을 어음리 향사로 집합시키고 소개령을 내렸다. 그리고 일부 주민들을 한림국민학교로 끌고 갔다. 11월 20일 토벌대는 끌고 갔던 주민 들을 한림 묵은 오일장터에서 학살했다. 이날 학살된 것으로 확인된 희생자는 어 음리의 강경하(28, 남)를 비롯한 7명과 어도리(현 봉성리)의 강승윤(27, 남) 1명, 한림면 대림리의 홍시병(18, 남) 1명 등 모두 9명이다. 4 김철호가 이 곳 학살사건에 대해, “묵은 장터였어요. 한림지서 순경들이 이곳에 한림 묵은 오일장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