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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초소를 설치하여 망을 볼 수 있게 하였고, 1개 초소마다 7, 8명의 장정들(17~50 세까지)이 해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초경, 중경, 말경으로 나누어 교대로 보초를 섰다. (부녀자들은 낮 시간 동안 경비) 무기는 죽창을 만들어 총 대신 사용했고 초소와 초소 사이에 새끼줄에 깡통을 달아 흔들어 초소 간의 연락을 취하게 함으로서 졸음을 경계하고 사기도 격려할 수 있었으나 주민생활의 불편과 고초는 이루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② 문용숙의 증언 법환동 신성리조트 입구에서 남서쪽으로 약 40m를 내려가면 바닷가로 가는 도 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다시 바다 방향으로 약 130m를 내려가면 왼쪽에 선 돌이 하나 보이는데 이 선돌이 있는 곳이 일뤳당이다. 법환동의 4·3성은 도로와 일뤳당 사이 낭떠러지를 따라 길이 약 10m, 폭 약 1m, 높이 약 3m 정도 남아 있 다. 성은 수풀이 우거진 낭떠러지 사면을 따라 일부 남아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법환동 4·3성 축성도(『법환 향토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