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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같이 설계된 김한종의사기념관 한일합방 직후 독립운동하시다 붙잡히시어 공주감옥,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순국하신 김한종의사와 동지들을 그리고자 감옥같이 설계되었다. 일제시대 지하감옥에서 고문받으며 희미한 창으로 조국광복을 염원했던 의사들의 혼을 기리는 기념관은 희미한 빛, 왜곡된 선, 감옥같은 콘크리트, 왜곡된 역사의 경사, 시간을 담은 녹슨 철판의 진입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바닥, 천정으로부터 희미한 빛이 들어온다. 의사들이 고통받던 감옥, 치기운 벽, 희미한 빛, 동지들의 함성, 위에서는 의사들의 혼이 환생 한 듯 박쥐가 천정에 매달리어 광복의 빛, 통일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고창에서 떨어지는 광복의 빛을 받으며 2층에 오르면 김한종의사가 사형직전 감옥에서 동지들, 가족과 나눈 편지의 글들이 있다. 김좌진장군과의 이별시, 아버지인 김재정의사와 나눈 편지, 김재풍의사와의 편지 만주로 군자금을 보낸 글등... 기념관을 나서면 모현문과 광복사, 멀리 백월산이 보인다. 생가에는 3분의사와 2분의 효자가 태어난 집 부명헌, 부명헌은 "밝을명에 집헌 자 " 밝음을 불러온다는 집이다. 안채와 사랑채로 되어있으며 사랑채에서 아버지인 김재정의사가 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셨으며 일제시대에는 대한광복회 충청지부의 본거지로서 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뜻 깊은 곳이다. 100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 김한종의사와 동지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며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