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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애월면 19. 봉성리(어도리) 봉성리는 4·3 시기 어도리로 불리다 1953년 봉성리로 개명됐다. 어도리는 원 래 1구와 2구로 분리돼 있었다. 1구에는 4·3 시기 약 400가호의 주민들이 동개 동과 서성동, 중화동, 구몰동, 화전동의 5개 자연마을에 분포돼 살았고, 2구에는 열류왓과 자리왓, 지름기, 고도리왓, 몰팟, 상수모를이 있었다. 2구 주민들은 1948년 11월 23일부터 3일간 토벌대의 소개명령을 받고 1구 등지로 소개했다 2년 후 1구로 돌아와 신명동을 건립하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어도1구는 1948년 11월 중순 제주도의 모든 중산간 마을에 소개령이 내려졌 을 때에도 소개되지 않은 몇 안 되는 마을이었다. 어도리가 전략적 요충지여서 소 개를 피할 수 있었다 하는데, 그 후 주민들은 마을에 4·3성을 두르고 그 안에 거 주했다. 어도리에 소개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주민들이 학살된 사건을 일별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여름: 김봉화(30, 여)와 김기선(21, 여) 자매가 토벌대에 끌려간 뒤 행 방불명됨 10월 16일: 진원종(22, 남)은 밭에서 일하다 애월지서 소속 경찰에 피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