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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애월면 한편 지난 1994년 3월 16일, 4·3연구소는 이 시신을 발굴했다. 발굴 당시 굴 내 부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생활도구들이 있었고, 유해는 두개골 외에는 형체를 알 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져 있었다. 현재 이 유골은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애월읍 에서 무연고 묘지에 안장했다. 1994년 발굴 당시 희생자 신원에 대해 증언을 했 던 고 송희지가 “이 토굴이야말로 명당 중의 명당이다. 이 유골을 옮기지 말고 굴 입구에 비석을 세워 위령하자” 제안을 했었으나,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라. 현황 발이오름 남쪽 중턱 지경에 굴은 위치하고 있다. 5) 주둔지 ① 뒷동산 주둔소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110번지 일대 (어음2리) 나. 개요 뒷동산 주둔소는 1950년 봄께 축성되어 경찰 1개 소대가 주둔했다. 주둔소는 600여 평 대지에 높이 5m 정도 규모였고 성곽을 사각형으로 쌓아 주변에는 가 시나무를 둘러쳤다. 성담에는 망루와 총안 등을 설치하여 주변을 감시하며 주둔 소를 수비했다. 주둔소 터에 서면 한림이나 애월 지경의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와 이곳이 전략적 요충지임을 쉬 알 수 있다. 주변에는 궤들이 여럿 있는데, 큰궤에 는 5·10선거 거부를 위해 피신했던 어음리 주민들이 일시 숨어 있었다 한다. 다. 현황 어음리 산110번지 일대는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임야와 흙무더미가 이어진다. 주둔소는 그중 가운데 쪽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 성을 둘렀던 돌담 흔적 외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