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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어선 지질아치배와 어부상
우리나라 서해에 가장 먼곳에 위치한 덕적군도는 수십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세가 험준하고 농경지가 없어 주민들의 주업이 어업이다. 원양에 위치한 덕적군도의 주변은 수심이 깊어 소형어선으로 고기를 잡기도 어렵다. 근세에 기관선에 도입되기 전에는 봉선이라 불리는 돗을 단 풍선으로 고기를 잡았다. 근세에 이르러 대형 어선인 지질이아치배가 새로 등장해서 어업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 배는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배가 나온 후로는 재래 어선은 큰 타격을 받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지질아치배란 뜻은 모르며 한문으로 표시할 수 없다. 이 배를 지질아치중선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아마도 중국 어선을 본따 만든것이라 여겨진다. 여기 덕진도는 어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바다를 근거지로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으므로, 고기잡이의 도구, 방향키, 그물, 닻을 이용한 이 어부상은 풍요한 삶을 위해 화합, 단결하여 노력하는 섬주민들의 염원을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