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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5년 6월 Column    명사 칼럼 작은 소리 큰 울림 이르는 전투기와 자주포의 수출이 성사되었고, 역시 체코에 거기에 못지 않은 원전의 수출이 성사되었다 는 소식이 그 보기들이다. 이른바 K-방산(防産)의 시 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의약품, 이른바 K- 의약품 수출도 계속 늘어나 올해 100억 달러를 넘 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쟁자이던 현대제철과 포항제철이 트럼프 행정부가 만 들어놓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 기 위해 함께 손잡고 미국에 공장 을 짓는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는 소식도 고무적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부진한 미국의 조선업을 부흥시키려는 뜻에서 우리나라의 조선업계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뿌 듯해진다. 국내 곳곳에서, 그리고 해외 곳곳에서 뛰어난 자질과 능 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선행과 활동에 관한 보도 역시 우 리의 기운을 돋구어준다. 원래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 다.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주저앉 지 않고 오히려 불끈 일어서서 돌 파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 오 늘날 경제대국 10위권에 들어서 지 않았는가. 새 대통령과 정부, 국민들 저력 되살려야 이제 곧 취임할 대통령과 그가 이끌 정부는 무엇보다 이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저 력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그 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사이의 화합 그리고 정 당들 사이의 협치(協治)를 이뤄내야 한다. 거국내각 도 좋고 연립정부도 좋다. 여기에는 낙선한 대통령 후보와 그의 정당도 과감히 참여해야 한다. 국가적 2022년 12월 6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그디니아의 해군기지에 인도된 ‘한국 산 명품무기’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 인수식에서 연설하고 있다(뉴스1 제공).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의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전경(한국수 력원자력 제공)